2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3월이 시작되자마자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아웃도어 의류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특히 올 봄은 여느때와 달리 등산용품이나 의류 뿐 아니라 캠핑, 바이크, 골프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 필요한 각종 의류 및 용품들이 선보여진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아웃도어 스프링(Spring) 페스티벌’을 통해 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이월 상품을 200억원 규모 물량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호텔 특별행사장에서 대규모 ‘아웃도어 박람회’를 열고 아웃도어 의류와 함께 캠핑용품도 전시, 판매한다. 최근 가족 여행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캠핑과 관련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구성되며, ‘스노우피크’, ‘헬레베르그’ 등 백화점에 입점해있지 않은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내달 1~7일 전국 전점에서 캠핑과 바이크를 테마로 한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강남점에서는 캠핑존을 통해 오토캠핑 장비, 캠핑카 등을 전시 판매하고, 바이크존에서 산악용 자전거 등 각종 바이크를 전시 판매한다.
이경무 신세계백화점 스포츠·아웃도어 바이어는 “최근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그 종류가 등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캠핑 등 각종 레저 및 아웃도어 관련 상품 매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