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BTS 병역, 국익 차원에서 봐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인터뷰
체육인·예술인 병역혜택 현 한국과 맞지 않아
팝스타 길러낸 선진국 한국에 걸맞는 법개정 필요
  • 등록 2022-04-12 오전 9:19:07

    수정 2022-04-12 오후 9:04:4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자 국회 국방위 야당 측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와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병역특례를 받고 있는 예술인이나 체육인들에 대한 법 규정이 현재 한국 현실과 맞지 않아 개정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BTS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성 의원은 가수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허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두 가지로 봐야한다, 하나는 공평하냐 두번째는 국익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가”라면서 “현재 병역 특례를 받고 있는 예술인이나 체육인들 (분과가) 42개 정도가 있는데, 예컨대 클래식기타 연주회에서 1등을 하거나 동아콩쿠르나 전주대사습놀이 같은 데서 우승을 해도 병역에 면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경연대회에서도 우승을 하면 병역 면제 혜택이 있다는 뜻이다. 다만 관련 법이 제정될 때 해외 팝 시장에서 우리 가수들이 활약할 것을 예상 못한 게 있다. 한국 스타들이 전세계 무대를 활약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와 맞지 않다는 뜻이다.

성 의원은 “그래서 지금 제도에 미비점이 있어 이런 곳에도 혜택을 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선진국이 되었다고 하는 정점의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정점의 문화가 바로 BTS와 같은 팝스타라는 게 성 의원의 생각이다. 그는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자료를 인용해 “올림픽에 가서 금메달을 따면 2590억원 정도 경제유발효과가 나오는데 빌보드에서 1위를 하면 약 1조7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면서 “국가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TS가 군대를 가게되면 한국에 대한 그릇된 이미지가 심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유명 팝스타인 BTS가 군대를 가면 ‘한국은 여전히 전쟁상태냐’라는 문의가 많이 온다는 얘기다.

성 의원은 더불어민주당도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에 대해 적극적이고 정부 쪽도 요청을 하고 있어 4월 국회 회기 안에 처리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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