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꼽이 끼는 아폴로눈병 유행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 가급적 피하고... 외출후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긴장마로 인해 습도와 기온이 높으면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이 원인
전염력 강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야
  • 등록 2013-08-14 오전 10:12:48

    수정 2013-08-20 오후 5:30:2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여름 휴가가 끝나가고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꼽이 끼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꼽이 끼기 시작하면 바이어스에 의한 눈병을 의심 빠른 시간안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서울 강남의 아이러브안과(박영순 원장)에 따르면 최근 들어긴 장마와 더위로 인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아폴로눈병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하루 평균 15~20명 정도가 병원을 찾는며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아폴로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안과 질환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가 일으키는데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잘 발병한다. 이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직·간접 접촉에 의해 옮겨지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이 질환은 유행성 각결막염보다 잠복기가 짧고(8-48시간) 경과기간도 5-7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유행성 각결막염 보다 초기에는 결막출혈 때문에 눈이 더 붉게 보이지만 앓는 기간은 5~7일 정도로 짧아 경과는 좋다. 안통, 이물감, 많은 눈물, 눈곱, 눈부심 등이 있고 결막충혈과 부종, 결막하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환자의 25%에서는 열, 무력감, 전신근육통을 보이며 드물게는 하지가 마비된 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 원장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아폴로눈병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만 전염력이 강해 개인위생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들려준다.

각결막염 전염력 강해 개인위생 만전기해야

그리고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일단 발병하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직·간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므로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한쪽 눈에 발병해 다른 눈으로 이동을 하나 이 질환을 두눈에 동시에 발병하기 때문에 생활에 많은 불편을 준다. 발병 후 2주간은 심하게 불편한 것이 특징으로 이기간에는 전염성도 매우 강하며 주로 여름에 발병한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접촉 후 대략 5일후에 발병하며 아데노바이러스 8형과 19형이 그 원인이다. 각결막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타월, 수영장을 통해 이뤄진다.

증상은 보통 양안에 발병하나 한 쪽만 발병할 수도 있으며, 양안에 발병한 경우 대개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눈의 충혈, 중등도의 통증이 있고 눈물 및 눈곱이 많이 나온다. 이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어른은 눈에 국한되지만 어린 아이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는 2차적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 먹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각막에 염증이 심해 각막상피가 벗겨지고 통증이 심할 때는 압박안대 또는 치료용 콘택트렌즈로 치료한다. 표층각막염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으로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원장은 “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다”면서 수영장 등 여러사람이 몰리는 곳은 출입을 자제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수칙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는다.

▲수건이나 개인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눈병 발병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하고, 특히 수영장 출입을 삼가한다.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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