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에 대해 한세드림의 모이믈론은 국내 최대 유아복 브랜드로 부상했고 중국법인도 흑자 전환하면서 최대 순이익 자회사가 되겠지만 현재 주가는 한세드림 가치가 배제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만53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105630)(지분율 42.2%),
예스24(053280)(지분율 50.0%), 동아출판(지분율 100.0%), 한세드림(지분율 88.0%), FRJ(지분율 88.6%) 등을 보유한 사업 지주회사”라며 “한세실업 지분가치와 실적 기여도가 절대적이었지만 가파른 실적 성장을 나타낸 한세드림의 비중이 지속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세드림은 2011년 인수한 유아동복 회사다. 2014년 론칭한 모이몰른은 국내 유아복 최대 브랜드로 급부상하며 37% 연평균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적자였던 중국 법인(가애수복식상해유한공사)도 모이몰른의 중국 진출 이후 올해까지 지난 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71%, 올해 상반기 100%를 시현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을 넘었고 올해 2분기부터 손이익 흑자 전환했다. 그는 “중국 적자매장인 컬리수 철수 비용이 모두 반영된 후인 내년 이익 성장은 더욱 가팔라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4%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세드림 보유 지분의 장부가는 156억원이지만 향후 상장 추진 계획을 감안시 장부가 대비 10배 이상의 가치 기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대비 주가 할인율이 50%로 지난 5년 연평균 37%의 고성장, 모이몰른 중국 진출 본격화에 따른 한세드림 가치가 배제된 밸류에이션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한세실업 또한 올해 하반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주 업황 개선으로 NAV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