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 아바타 꾸미기 `열풍`

비즈니스위크, 싸이월드 미국 진출 성공기 소개
  • 등록 2006-11-08 오전 10:33:54

    수정 2006-11-08 오전 11:29:0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국인들도 '아바타'의 매력에 푹 빠졌다. 비즈니스위크(BW) 최신호는 한국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미국 진출 성공기를 소개했다.

검색엔진 구글이 120개 언어권에서 이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가 다른 문화권에 진출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특히 '마이 스페이스'가 소셜 네트워킹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에서 '싸이월드 USA'가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잡지는 싸이월드가 사전 조사에 철저했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마이스페이스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다.

마이스페이스를 주목받기 원하는 사용자들이 모이는 '클럽 파티'에 비유한다면 싸이월드는 부담없이 어울리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잡지가 설명했다.

또 싸이월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바타'를 미국 사용자들에 맞게 변형했다는 점도 철저한 사전 조사 중 하나다.

미국 청년층 시장조사 기관인 '룩-룩'을 통해 싸이월드는 미국 10대의 문화를 파악했고, 디지털 디자인 업체인 '네이티브 인스팅트'를 통해 미국 10대들이 주목할 만한 아바타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한국 싸이월드는 20대의 대학생들이 주 이용자인 반면 '싸이월드 USA'의 주 사용자들이 13~24세의 창조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 아바타를 더 크고 통통하게 만들었고, 미국 사회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인종으로 만들었다고 잡지가 전했다.

마이스페이스가 무료로 모든 사용자들에게 접근하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달리 싸이월드는 아바타에 옷을 입히고, 방을 꾸미는 등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마니아 층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잡지가 분석했다.

잡지는 현재 2~3분 간격으로 싸이월드 가입자가 들어나고 있다며 내년 2월까지 미국 내 싸이월드 이용자가 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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