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상, 고추장 맛 등급화..`글로벌 시장 공략`

CJ, 고추장 현지화로 2013년 5000만달러 목표
대상, 50개국 수출 올해 1600만달러 달성
  • 등록 2009-06-01 오전 10:52:10

    수정 2009-06-01 오전 10:52:10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고추장의 매운 맛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5단계로 등급화했다.

1일 CJ제일제당(097950)대상(001680)은 자사의 고추장 제품을 순한 맛에서 매우 매운 맛까지 총 5단계로 나눠 표기한다고 밝혔다. 또 고추장 맛의 정량화를 통해 해외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총 5단계로 구분된 고추장의 등급은 `순한 맛`(Mild), `약간 매운 맛`(Slightly Hot), `보통 매운 맛`(Medium Hot), `매운 맛`(Very Hot), `매우 매운 맛`(Extra Hot)으로 나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1년 동안의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또 매운맛의 기준 단위를 CJ제일제당은 `스코빌`, 대상은 `ppm` 단위로 결정했다. `스코빌`은 현재 타바스코 등 글로벌 핫소스의 매운 맛 단위로 사용되고 있다. `ppm`은 고추장에 포함된 `캡사이신` 성분을 100만분의 1단위로 표시한 수치로 매운맛의 함량을 표시해주는 단위다.

특히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이번 고추장 맛의 등급화를 통해 고추장을 글로벌 소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세계 각 지역별로 매운 맛의 강도 조절과 맞춤형 제품 개발 등 고추장의 현지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추장의 연간 수출액을 지난해 800만 달러에서 오는 2013년에는 500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상도 현재 세계 50여 개 국가에 연간 800만 달러 이상을 수출되고 있는 `청정원 고추장`의 매출을 올해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주형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이번 매운맛 등급화를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인 고추장이 음식 한류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보통 매운맛`으로 등급화된 해찬들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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