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인 4명 등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나흘 만이다.
20일(현지시간) CNN방송 및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5분경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 나이스타운 인근의 한 식당에서 150명 가량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불법 파티를 벌이던 도중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총격으로 28세 한 남성이 머리와 전신에 총탄 14발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5명도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상자가 발생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방송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경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1살의 여성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댈러스 경찰은 두 집단 간 말싸움이 벌어진 상황에서 한 사람이 군중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원이 확인되거나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사건이 일어난 동기와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폭스29 필라델피아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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