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도 부진…7개월째 `하락세`

9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 -0.76%
강남권 4개 지역 모두 하락…경기·인천은 `잠잠`
  • 등록 2011-10-05 오전 11:09:26

    수정 2011-10-05 오전 11:09:26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7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76%로 집계됐다.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0.84%, -0.13%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의 주축으로 평가받는 강남권 4개 지역이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가 -1.69%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송파구 -1.40%, 강동구 -0.49%, 서초구 -0.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강남구 개포주공의 매도호가는 한 달 새 최고 1억원까지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 52㎡ 가구는 1억3000만원 하락한 8억2000만~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매주 급매물이 꾸준히 소진되고 있지만 추가 급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와 시세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재정위기와 저축은행 영업정지 등의 경제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간(7~8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서초구도 9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포동 한신3차 109㎡ 아파트는 1000만원 하락한 11억5000만~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서울에 비해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7월까지 침체기를 겪다 8월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값은 9월에 보합세를 보였으며 인천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호 소장은 "지난 3월부터 매수심리 위축과 대내외 경제 불안 등에 따른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인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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