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전 선언한 하태경 "종로로 가겠다"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
"종로 빼앗긴 채 수도권 정당 할 수 없어"
  • 등록 2023-11-27 오전 9:56:34

    수정 2023-11-27 오전 9:56:3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선을 지낸 부산을 떠나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예고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종로에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영남의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며 “제 소신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 지역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울의 한복판, 수도권의 중심, 종로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이 수도권 민심의 자랑스러운 지지와 선택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종로에서 패배하면서부터 우리 당의 수도권 의석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국회 과반 의석수도 급격히 무너졌다”며 “이것이 종로를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며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 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봤다.

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세가 약한 부산·경남에서 도전을 거듭한 끝에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국민의힘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수도권 승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그 진정성이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가 닿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의 꿈을 키웠던 종로의 품으로 돌아와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며 “낙원동 골목에서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서린동 빌딩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그렸던 20대 청년의 뜨거운 심장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 600년 수도 서울 종로에서, 1000년 서울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영광의 길을 걷고자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매력을 만들어낸 주인공, 14만 종로주민이 단 한 분도 소외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세계를 품은 종로의 넓은 가슴으로 제 꿈과 열정을 품어주십시오. 정기국회 일정이 끝나는 대로 벅찬 가슴 안고 달려가겠다”고 부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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