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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대에도 금맥 발견..정밀조사중]
산업자원부는 29일 전라남도 해남에 잠재가치 493억원 규모의 금광을 발견, 올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인공위성영상자료 등을 동원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해남 은산과 무이산의 금 매장량은 139만3900톤으로 순금량은 5.4톤(약 493억원)으로 추산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단독 개발자인 코리안 익스프로레이션이 올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면서 "향후 4년간 연간 1.5톤의 순금 생산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95년 금광 탐사 및 개발을 위해 설립된 코리안 익스프로레이션(주)은 캐나다 뱅쿠버의 `아이반호 마인즈`라는 다국적 탐사전문회사의 한국현지법인과 (주)한금이 공동출자한 회사.
한편, 광업진흥공사는 이번 해남의 금광발견 성공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광인 천열수금광의 추가 발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남 및 전남 일대까지 탐사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강원도 태백산광화대(영월군 거도광산, 삼척군 하장면 둔전광산·백전광산) 일원에서도 금맥을 발견하고 현재 정밀 확인조사 중에 있다"면서 "이곳에서 발견된 금맥은 미국 금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네바다주 광산등과 지질조건이 비슷한 것으로 확인돼 매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