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미국 등 다국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제1상·전기 2상 임상시험계획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아파티닙 메실레이트는 부광약품이 미국 LSK바이오파트너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차세대 표적항암제다.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성장인자인 'VEGF'가 VEGF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방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지난해 'BMC Cancer'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아파티닙은 총 83.8%의 환자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중국에서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의 성공적인 결과가 올해 미국 임상 암학회에 발표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서 제품허가가 신청 접수된 상태다.
부광약품은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한국, 일본, 유럽 등에서의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헌츠만 암센터와 한국의 아산병원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