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계속되는 활황세

  • 등록 2000-06-07 오후 7:08:23

    수정 2000-06-07 오후 7:08:23

너무 빠른 게 흠이지만 장은 꾸준한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장이 안좋았을 때에 비해 상황은 크게 개선된 것이 없는데 지나친 활황이 걱정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크게 올랐고 원화가치와 채권값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1113원으로 떨어졌고 금리도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대량매수 덕분에 전날보다 28.33포인트 오른 822.54로 마감됐다. 오름새로는 6일째고 이번주 들어서만 지수는 61.85포인트가 올랐다. 지수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블루칩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급격한 매수세는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로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거래는 33.52포인트가 올랐던 전날보다 더 활발했다.거래량은 4억9350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9456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은 연중 최고치였다. 오른 종목은 622개였고 내린 종목은 226개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상승했다.금융주는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대북경협 관련주는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며 초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도 활황세가 이어졌다.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8.26포인트가 올라 166.85를 기록했다. 6일 연속 상승세다. 역시 후장들어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대형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3014만주에 거래대금은 4조957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333개, 내린 종목은 141개였다. 건설과 금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바이오관련 주식들도 대부분 상한가였다. 장후반에 개인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팔자로 돌아서면서 일부 종목의 경우 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외환시장에는 달러가 넘쳐나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4.30원 하락, 1113.10원으로 마감됐다. 최근 낙폭(2일 6.80원 ,5일 7.80원)까지 감안하면 환율은 사흘간 18.90원이나 내렸고 원화값은 그만큼 오른 셈이다. 시작은 1116.50원으로 평이했지만 외국인 주식자금이 1억달러이상 밀려들면서 환율은 낙폭을 넓혀갔다.한때 환율은 1112.9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은 당분간 시장에 공급돼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외환당국은 속도조절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에서는 평소 거래가 한산한 지준마감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참가자들간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지는 등 활발한 거래속에 금리가 속락했다. 국고채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린 8.69%, 회사채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9.75%로 각각 마감됐다.국고채 금리는 지난 12월9일 이후 약 6개월만에 최저치였다. CD와 CP는 전날과 같은 7.16%, 7.60%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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