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6.55% 하락한 1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 이상 하락한데 이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 LG이노텍(011070) 역시 5% 넘게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 3분기 LED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못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JP모간의 부정적 보고서도 주가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정적인 루머와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가 주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업황 재고가 많아 LED 부품 재고를 소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9월 이후에는 성수기로 LED 패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판가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3분기 매출이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LED 업황 자체가 성장세가 꺾이거나 구조적으로 피크아웃 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TV쪽 수요가 부진한 반면 공급은 과잉이 되면서 업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LED주들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다만 LG이노텍의 경우는 모바일 쪽이 턴어라운드했기 때문에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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