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럼으로 만든 케이크, 부러움?

  • 등록 2007-02-28 오후 1:40:00

    수정 2007-02-28 오후 1:40:00

[조선일보 제공] 땅콩, 호두, 잣, 밤 등 영양 많은 견과류를 ‘아작’ 소리가 나도록 깨물어 먹는 부럼은 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풍속. 그런데 부럼은 오래 두면 벌레가 슬거나 기름에 전 냄새가 난다. 부럼이 넉넉하게 남았다면 밥 지을 때 한 줌 넣어 영양밥을 짓거나, 찹쌀과 섞어 약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요리연구가 최현정씨가 제안하는 ‘부럼 영양 간식’도 솔깃하다.

◆고소하고 달콤한 ‘허니 월넛’=호두 또는 땅콩 1컵을 아무 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넣고 약한 불에서 1~2분 정도 잘 뒤적이며 볶는다. 팬에 식용유 3큰술, 황설탕 1/2컵, 꿀 4큰술을 넣고 약한 불에 올려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볶은 호두를 넣고 골고루 시럽을 묻혀 코팅시킨다. 설탕이 끓기 전에 저으면 설탕이 녹지도 않고 덩어리지므로 주의. 기름을 두르지 않고 달군 팬에 견과류를 볶으면 맛이 더욱 고소해지고 기름에 전 냄새가 덜 나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부드러운 파이에 고소한 잣이 씹히는‘잣 타르트’.

◆잣과 파이가 만나서 ‘잣 타르트’=잣은 고깔을 떼고 준비한다. 타르트 위에 뿌릴 잣은 파이 반죽 재료(밀가루 1컵+버터 3큰술+잣가루 2큰술+설탕 2큰술+달걀 노른자 1개+물 1큰술+소금 약간)를 볼에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든다. 반죽을 도마에 얹고 밀대로 밀어 타르트 틀에 맞게 얹는다. 잣 필링(버터 55g+황설탕 70g+꿀 1큰술+달걀 2개+잣가루 10큰술+밀가루 2큰술+소금 약간)을 분량대로 만들어 반죽 위에 붓는다. 그 위에 잣 5큰술을 뿌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25분간 굽는다.

◆시원하게 ‘땅콩 셰이크’ 어때?=우유 2/3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1컵, 얼음 3~4개, 호두 2큰술, 땅콩 2큰술, 잣 1큰술을 넣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주면 고소하고 시원한 견과류 셰이크가 된다. 따뜻하게 마시고 싶다면 견과류 라떼를 만든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호두, 땅콩, 잣을 넣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 컵에 담고 계핏가루를 약간 곁들이면 라떼가 된다.

이덕진 생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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