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별 주가 차별화 시기…LG·SK ‘최선호주’-신한

  • 등록 2017-04-11 오전 9:02:06

    수정 2017-04-11 오전 9:02:0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 7월 시행되는 지주회사 자산총액 요건 상향과 함께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 금지 등 경제민주화 법안 등이 상장사 지배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쳐 지주회사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선호주는 전자·화학·유플러스 이익 기선이 예상되는 LG(003550)그룹을 추천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주회사 자산총액 기준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의 상향 개정안이 7월부터 시행돼 중견회사 지주회사 전환 러시는 일단락될 것”이라며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 금지 관련 상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의 다중대표소송제 등과 차기 정권에서 강화될 수 있는 경제 민주화 법안이 지배구조 변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지주회사 본질 가치에 따른 주가 차별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버리지 지주회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 35.8% 증가한 39조2592억원, 2조38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상승폭이 큰 이유는 작년 1분기 삼성물산(028260)이 건설부문 선제적인 손실 처리에 따른 기저 효과다.

LG그룹은 LG전자(066570) 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이 19.9% 증가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CJ(001040)그룹은 제일제당(001040) 수익성 개선이 미미해 영업이익은 3.5% 감소할 전망이다. SK그룹은 SK E&S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주요 자회사 SK이노베이션(096770) 수익성 둔화로 그룹 영업이익은 0.3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LG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E&S의 본격적인 이익 회복, 실트론 인수를 통해 SK머티리얼즈(036490), SK하이닉스(000660) 등 정보기술(IT) 수직 계열화 구축한 SK(034730)도 최선호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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