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쉬리, 슬로베니아 진출

  • 등록 2000-07-31 오후 5:27:01

    수정 2000-07-31 오후 5:27:01

슬로베니아에도 한국 영화가 상륙했다. 3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슬로베니아 영화 디스트리뷰터 A.G.Market사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영화 "쉬리"를 류블리아나 페스티벌 기간중인 8월 3일부터 수도 류블리아나를 비롯해 주요도시에서 동시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KOTRA는 A.G.Market 고란 스탄고비치사장의 말을 인용, 쉬리는 슬로베니아 독립이후 최초의 한국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G.Market은 지금까지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으로부터 영화를 수입해 왔으나 한국 영화 쉬리를 관람한 뒤 슬로베니아에서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수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한국영화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홍보 및 마케팅 여하에 따라 슬로베니아 추가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슬로베니아에 수출된 "쉬리"는 영어대본으로 된 것이며 현지어로 번역 자막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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