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으로 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한번에 가능해진다

충전사업자 및 환경부·한전 등과 인프라 MOU
  • 등록 2021-06-07 오전 10:01:21

    수정 2021-06-07 오전 10:01:21

티맵모빌리티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 하반기부터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기차(EV) 충전소 상태 조회, 예약, 결제 등이 가능해진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주요 EV 인프라 기업·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기차에 특화된 T맵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차례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전기차 특화 서비스는 △충전소 최적경로 탐색 △실시간 충전소 상태 조회 △충전소 리뷰·피드백 △대기시간 예측 △충전 간편결제 △EV 멤버십(구독형 서비스) 등이다.

기존 T맵 내비게이션 내 ‘내 차 정보’에 전기차를 등록해 놓으면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는 주요 EV 인프라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구축에 돌입했다.

대영채비, 차지비 등 충전사업자(CPO)들과는 실시간으로 충전소 정보를 연동하고 대기시간 예측, 경로탐색 알고리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영채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급속·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업체로 EV 충전기 제조부터 운영,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대영채비와 실시간 정보 연동과 PnC(플러그&차지) 등 혁신적 충전 기능 도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PnC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되는 간편 충전 솔루션이다.

국내 1호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사인 차지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차지비는 특히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충전서비스 상품을 제공한 경험을 살려 티맵모빌리티와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양사는 티맵주차와 연계한 EV 주차·충전 통합 서비스와 충전 예약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환경부,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는 연구용역·실증사업·전력수급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을 생태계에 끌어들여 전방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Smart Vehicle그룹장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그간 SK그룹이 영위해온 ICT·에너지 관련 사업 및 기술을 총망라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사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T맵은 EV모빌리티와 에너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EV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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