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기업 중 두 곳이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를 확정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따따블’(더블+더블, 공모가 대비 400% 상승) 주가를 기록할지도 주목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엘티는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한 공모가를 바탕으로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납입일 역시 오는 20일로 동일하며 26일 버넥트를 시작으로 27일 파로스아이바이오, 에이엘티의 상장으로 이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희망밴드(1만1500~1만3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버넥트는 수요예측 마감 후 주식 32만주를 추가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버넥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92만주, 공모자금은 30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를 반영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1520.08대1이다.
에이엘티는 2003년 설립한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이다. 최근 회복에 들어간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신기술 및 신규 사업 영억 확장을 통한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700~2만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확정했다.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45.7%에 달하는데다 단조로운 매출 구조 및 매출처가 편중된 것은 리스크로 꼽힌다.
18일부터는 클라우드 및 메타버스 오피스 기업 틸론과 반도체소자 제조업체 시지트로닉스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일정에 들어간다. 19일 센서뷰와 20일 와이랩의 상장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