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 가격변수·자본유출입 예의주시…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상보)

한은,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美 연준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 높아져"
글로벌 채권 금리 상당폭 상승, 고유가도 지속
  • 등록 2023-10-04 오전 9:15:47

    수정 2023-10-04 오전 9:15:47

한국은행 전경(출처: 한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기간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하고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4일 오전 8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기간(9월 28일~10월 3일)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주가는 하락했다.

주요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일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경제 지표 예상치 상회, 미 임시예산안 통과에 따른 셧다운 리스크 완화 등으로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 2년물 금리는 3bp 오르는데 그쳤으나 10년물 금리는 무려 26bp 올랐다. 독일과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16bp, 27bp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0.8% 올랐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 하락했다.

한국물의 경우 원화는 달러화 대비 0.9% 약세(차액결제선물환을 현물환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가정)를 보였으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5.9bp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 부총재는 “최근 미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이러한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 가격 변수 및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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