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는..블루칩 강세, 기술주 혼조 출발

  • 등록 2000-12-29 오후 11:38:05

    수정 2000-12-29 오후 11:38:05

사상 최악의 해를 맞았던 뉴욕증시가 기분좋은 상승세로 한해를 마감할 것인가. 급등세는 아니더라도 블루칩을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일단 상승출발했다. 금주들어 거래가 연말치고는 상당히 활발했던 점을 미루어볼 때 상승마감하리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65포인트, 0.06% 하락한 2556.11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891.51포인트로 어제보다 0.21%, 22.75포인트 상승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7% 오른 상태다. 올해는 뉴욕증시가 여러가지 진기한, 그렇지만 달갑지 않은 기록들을 양산해냈다. 물론 오늘 장이 마감돼야 알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나스닥지수는 연초대비 37% 하락함으로써 사상최대로 폭락을 기록할 전망이고 연간기준으로 지난 94년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81년이후 최악의 해, 그리고 90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S&P500지수도 81년이후 최악, 그리고 94년이후 첫 연간기준 하락 등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그런만큼 월가의 투자자들은 2001년을 맞는 심정이 새삼스럽다. 금주들어 장세를 주도한 것이 바로 1월효과인 만큼 연초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소리소문없이 연말랠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2000년 마지막 거래일의 랠리가 조심스럽지만 현재로서는 가능할 것도 같다. 일단 대부분 내년초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절세 목적의 매도세를 감안해도 어느정도 상승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별다른 큰 뉴스는 없다. 골드만삭스가 폴리원, 조지아 걸프, 밀레니엄 케미컬 등 화학업체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반면, A.G. 에드워즈는 다우케미컬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화학업종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리테일업체인 몽고메리 워드가 부도처리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찬바람이 냉랭한 소매유통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급랭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소매유통업종이 여전히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제약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해주고 있다. S&P제약지수는 연초대비 39%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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