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장성, LG·삼성과 협력강화 적극 행보

시진핑 당서기, 구본무 LG 회장·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면담
투자확대 등 협력강화 등 논의
  • 등록 2005-07-20 오전 11:01:00

    수정 2005-07-20 오전 11:01:00

[edaily 박호식 안승찬 기자] 시진핑 중국 저장성 당서기가 LG, 삼성 등 국내 대그룹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대표자격으로 방한중인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는 20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무 LG회장을 만나 상호 관계증진 및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저장성 바인차오루 닝보시 당서기, 진데슈이 저정상 부성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LG에서는 강유식 (주)LG(003550) 부회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저장성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LG의 투자 및 사업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LG가 저장성내의 우수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LG는 저장성 우수대학과의 산학협동, 시민초청행사, 한중 문화교류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함으로써 중국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는 저장성에 LG화학(닝보), LG전자(항저우), LG생활건강 (항저우) 등 3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억2800만달러를 투자해 ABS수지, 광디스크 및 플래쉬메모리 제품, 프리미엄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닝보의 `LG용싱`법인에 내년 하반기까지 총 7600만달러를 투자해 15만톤 규모의 ABS수지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하고 19일 투자 사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증설로 LG화학은 ABS수지 연산 48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중국내 1위 업체의 지위를 더욱 더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 일행은 또 이날 오후 삼성전자(005930) 수원, 기흥사업장을 방문하고, 윤종용 부회장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 일행은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의 소개로 수원사업장 내 정보통신연구소와 홍보관 및 역사관을 둘러보고 권오현사장의 소개로 기흥 반도체 라인을 시찰한다. 삼성전자 사업장은 중국 지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4년 리펑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 95년 차오쓰 전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장쩌민 전 국가주석, 98년 후진타오 현 국가주석(당시 국가부주석), 2001년 주룽지 전 총리, 2004년 자칭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이 방문했다. 삼성전자 윤종용부회장은 중국 경제발전을 기원하고, 중국내 3G 이동통신 사업과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정보화 사업 등에 삼성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저장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04년 중국의 둥팡통신과 합자 설립한 "항저우 통신시스템법인"과 "반도체 중국연구소" 등을 저장성에 설립,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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