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김건희, 억울하면 스스로 검증 의뢰하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내가 가짜뉴스 아이콘? 국정농단 때 프레임"
  • 등록 2021-12-16 오전 9:54:24

    수정 2021-12-16 오전 9:54:2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김 씨는 억울하다면 스스로 검증을 의뢰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도종환, 권인숙, 서동용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서와 수상 경력에 대한 거짓 해명을 반박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설립됐는데, 김 씨가 제출한 재직증명서에는 2003년부터 근무한 것으로 나와 있다. 위조증명서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씨가 한국게임산업협회를 포함해 18개의 허위 경력을 이력서에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윤 후보를 향해 “내용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저희가 일방적인 정치 공세를 한다고 우기지 말고 꼼꼼히 보시라”며 “윤 후보가 말하는 가짜 공정 프레임이 붕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나 김 씨는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청년들이 이력서를 쓸 때 얼마나 신중을 기하고 혹시라도 잘못된 게 있지 않을까 꼼꼼히 쓰느냐”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김 씨가 전날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 제가 18개의 허위 사실에 대해 검증을 따박따박 차례차례 하겠다고 해서 겁이 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혹 제기를) 제가 기획한 게 아니다. 오히려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만류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윤 후보는 의심의 눈으로 보지 말고 사모께서 과거 어떤 가짜 인생을 살았는지 냉철하게 성찰하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자신을 ‘가짜뉴스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최순실 측에서 5년 전부터 그런 프레임으로 저를 몰았다”며 “가짜뉴스의 아이콘인지, 진실의 아이콘인지, 그것은 국민이 판단할 몫”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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