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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재인 정부 국방부는 안보 공백을 우려하며 한미합동훈련 등으로 2~4층을 뒤늦게 비웠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5층의 보조집무실에서 일해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2층 주 집무실과 5층 보조 집무실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다만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무를 목적으로 청사를 방문할 경우 윤 대통령이 2층 집무실에 머무르고 김 여사가 5층 집무실과 접견실을 임시로 사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과 5층에서 함께 일해온 ‘5수석’은 3층 등에 분산 배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용산 청사 완공을 기념해 집무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 경과를 소개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예산 소요 내역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목표한 대로 예비비 496억원 한도 내에서 이사와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반 국민 선호도 조사 70%, 전문 심사위원 평가 30%를 합산해 확정하기로 한 가운데 이 중 ‘국민의집’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아울러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바꾸는 리모델링 작업도 이르면 이달 말께 완료돼 윤 대통령 내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측은 “관저 공사도 한창인데, 이달 중으로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