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웰컴대학로' 폐막파티 등 취소

마로니에공원 핼러윈 콘셉트 파티 취소
'더뮤지컬' 주최 뮤지컬 콘서트도 취소 결정
  • 등록 2022-10-30 오전 11:13:03

    수정 2022-10-30 오후 1:18:4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공연계도 핼러윈을 맞아 준비한 축제와 콘서트를 취소하고 있다.

‘2022 웰컴대학로’ 사무국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웰컴 폐막파티’의 취소 소식을 전했다.

사무국은 “어제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2022 웰컴대학로’는 대학로 공연관광 축제로 이날 핼러윈 콘셉트의 ‘웰컴 폐막파티’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팀의 축하공연, 뮤지컬배우 김소향, 김성식, 아이비 등의 뮤지컬 갈라쇼가 예정돼 있었다.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은 3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할로윈 더 뮤지컬’을 취소했다.

‘더뮤지컬’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지난밤 이태원에서 대형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10월 31일 공연 예정이었던 더뮤지컬 콘서트 ‘할로윈 더 뮤지컬’의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취소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하였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즐기는 핼러윈 파티 콘셉트로 뮤지컬배우 정선아, 조형균, 최재림, 강홍석, 서경구, 민경아, 김수하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예매 관객은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취소된다.

한편 핼러윈을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151명이 숨졌고, 82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 났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수습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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