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중소형주 초강세 3일째 반등(마감)

  • 등록 2000-07-27 오후 4:47:16

    수정 2000-07-27 오후 4:47:16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3일째 이어졌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장기소외주를 중심으로 중소형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의 약세전환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나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119포인트까지 올라 120포인트 진입을 시도했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되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 상승한 118.5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관망속에 거래규모는 다시 줄어 거래량 1억9881만주, 거래대금 1조88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3개를 포함해 351개나 됐다.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191개에 불과했다. 주가반등이 소폭에 그쳤음에도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압도한 것은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시현한 반면 지수에 영향이 미미한 중소형 개별주, 특히 소외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장기소외주 가운데 PER가 낮은 국제종건 서한 그랜드백화점 한국전지 호성케멕스 두일통신 삼정강업 삼우 소예 텍슨 동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기업가치대비 저평가 종목인 무림제지 신화실크 신라수산 경축과 현금흐름대비 주가가 낮은 윤영 대원산업 서한 신창전기한일 부방테크톤 좋은사람들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기술주들은 테마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동물특허를 처음으로 획득한 마크로젠을 비롯 이지바이오 세인전자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등 생명공학관련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환경업체와 보안솔류션업체도 강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 네트워크장비 컴퓨터 관련업체들도 종목별 상승을 시도했으나 단말기업체와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등록종목 가운데는 최근에 등록된 쓰리알 익스팬전자 성광엔비텍 동양텔레콤 윌텍등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코스닥에 입성한 현대통신 블루코드 심스밸리 태인테크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에 머물렀다. 국민카드를 필두로 한솔엠닷컴 동특 쌍용정보통신 등이 소폭 상승하며 지수하락을 저지했다. 바른손은 23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상위 27위로 높아졌고 옥션도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128억원, 외국인이 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2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사는 11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LG투자증권의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수익률 게임에서 유리한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며 "확실한 주도주가 부각될 때까지 틈새시장을 이용해 자본금 규모가 적은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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