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조1천억 규모 보잉항공기 구매(상보)

국내 항공업계 최대 규모..09년부터 10년간 도입
  • 등록 2006-11-21 오전 11:18:42

    수정 2006-11-21 오전 11:18:42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대한항공(003490)이 오는 2009년부터 10년간 미국의 보잉으로부터 25대의 첨단 항공기를 구매한다.

이에 따른 구매 대금은 55억달러(5조1400억원)로 단일계약으로는 국내 항공업계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은 21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래리 디킨슨(Larry Dickenson) 보잉사 상용기 부문 영업부 부사장이 이날 계약식에 참석 직접 서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2009년부터 10년간 ▲B777-300ER 여객기 10대 ▲B737-700·900ER 여객기 5대 ▲B747-8F 화물기 5대 ▲B777F 화물기 5대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B777-300ER 기종은 현재 화물기로 개조중인 일부 B747-400 여객기를 대체해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737-700과 900ER 기종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중단거리 노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하는 화물기는 시장 특성에 따라 투입해 항공기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이번에 구매한 차세대 첨단 항공기들은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 고객들은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11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구매계약 외에 오는 2009년부터 보잉사로부터 차세대 항공기인 B787 1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또 에어버스사로부터 오는 2010년부터 초대형 2층형 항공기 A380 항공기 5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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