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도어' 벨로스터, 신세대 마니아 잡을까?

운전석 1개, 조수석 2개 도어의 파격적 디자인
개성있는 신세대 위한 1만8000대 한정 판매
아반떼와 같은 1.6 감마 GDi 엔진 적용
  • 등록 2011-03-10 오전 11:00:00

    수정 2011-03-10 오전 11:49:1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2 도어', 신개념 쿠페인 '벨로스터'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 차는 운전석 문은 하나인 반면, 조수석에는 문이 2개인 언밸런스 구조다. 

"맘속에서만 그려오던 차"라는 독특함이 돋보이나, 잘서고 잘도는 차량에 만족하는 고객들에겐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별도 천막 행사장을 만들고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관계자와 기자단, 애널리스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벨로스터'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1+2 도어..트림 단순화, 외장칼라는 9가지나 돼
▲ 1+2, 비대칭 도어
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양산차 업체로 다소 미약했던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해 개발한 개성있는 신세대를 위한 자동차다. 2007년 프로젝트명 'FS'로 40개월 동안 총 27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내놨다.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Carving-Ray)'를 기본 컨셉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3개의 비대칭 도어는 혁신성을 느끼게 한다. 예전 2도어 쿠페는 뒤에 앉으려면 운전석이나 조수석 시트를 접어야 했지만, '벨로스터'는 조수석 도어의 길이를 운전석보다 줄이고 후석 도어를 추가해 뒷자리 탑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차로, '고객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던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새롭게 개발한 차"라면서 "'프리미엄 유스랩(Premium Youth Lab)'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여, 기존 양산차 메이커가 다소 취약했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신세대를 겨냥, '유니크'와 '익스트림' 두가지 트림만 운영된다. 하지만, 외장칼라는 그린애플, 썬플라워, 비타민C, 벨로스터 레드 등 9가지로 다양화해 젊은 고객들을 배려했다.  
▲ 10일 열린 벨로스터 신차 발표회


                              ◇아반떼 같은 1.6감마 GDi 엔진 적용   벨로스터는 아반떼처럼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5.3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했을 때 경쟁차종보다 우수한 것.   또한 '조명연동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시동버튼 주위의 조명링과 함께 전원 표시 문자가 보여 운전자가 'OFF', 'ACC', 등 전원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10분간 운전행태를 점수화해 표시해 연비운전을 도와주며, 차량 시동시 화면과 사운드를 출력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했다.

운전자가 제어하기 힘든 상황에서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비대칭 마찰 노면제동, 가속 또는 급차선 변경에 의한 차량 불안정시 차량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도 기존 장착됐다.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차..15일간 런칭 이벤트 개최 벨로스터는 폐차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벨로스터의 탄소 배출 총량은 약 20.8톤. 원•부자재 제조단계 12.3%, 생산단계 1.9%, 사용단계 85.5%, 폐기단계 0.4%의 비율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이는 기존 동급 모델 대비 약 2.3% 감소된 것. 30년생 소나무 4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CO2량과 동일하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출시와 함께 10일부터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15일간의 런칭쇼'를 연다. 10일과 11일 양일간에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9명의 연예인과 함께하는 미션 수행 이벤트인 '릴레이 미션쇼'와 '피날레쇼' 등 24일까지 총 15일간 펼쳐진다. 

구매 고객들이 '블루 프리미엄 유스 랩 멤버십' 가입시 ▲최대 성수기 시즌 워터파크 입장권 및 스키장 리프트권 50% 할인 ▲바리스타 스쿨, 플라워 레슨, 외국어 학원 등 수강료 할인 ▲해외결식아동 후원 등 해외 기부 프로그램 참여 ▲문화 공연 초청 등 다양한 혜택도 준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벨로스터를 매년 연간 1만 8000대만 한정 생산, 판매해 '소수의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유럽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북미시장과 기타 일반지역에도 벨로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때마침 정주영 10주기, 정몽구-현정은 화해 물꼬 틀까 ☞종목 Take-out.. 현대차·두산중공업·삼성전기 등 [TV] ☞현대차, 2012년형 제네시스 출시..`4310만~62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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