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19일 일본증시가 오전거래를 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36% 떨어진 1만250.1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뉴욕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시장이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IDC가 전세계 2분기 PC출하가 5분기 연속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것도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통신주 역시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전망을 하향한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미세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 매니지먼트의 야마구치 다케시는 "시장은 올해 하이테크주의 회복을 기대해 왔지만 이러한 기대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면서 "휴대폰 시장은 수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더이상 성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히다치가 3.47% 내렸고 도시바가 1.79%, NEC가 3.76% 하락했다. 후지츠가 2.42% 내렸다. 반도체 장비주 어드밴테스트가 5.10% 급락했고 도쿄일렉트론도 3.30% 밀렸다.
수출주는 미국 경제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소니가 4.31% 내렸고 캐논이 3.76%, TDK가 1.58% 하락했다. 자동차주 도요타가 0.50% 밀렸고 혼다는 0.81% 올랐다. 닛산이 2.40% 하락했다.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여 미즈호홀딩스가 0.37%, UFJ홀딩스가 1.03% 오른 반면 스미토모 미쓰이가 0.62% 내렸고 다이와은행도 2.17% 하락했다. 증권주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다이와증권이 4.75%, 닛코코디얼이 2.87%, 노무라홀딩스가 4.5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통신주 NTT가 0.61% 내렸고 KDDI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NTT도코모가 1.14%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