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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 부의장실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전날 오전 인도네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이뤄진 푸안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타결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CEPA 비준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국 의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김 부의장인 이어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국 등 총 15개국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만큼, 방산 협력 등에서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의회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달라”고 요청했다.
푸안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중 민간 차원의 지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한국과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을 지속을 위한 한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준비 중인 옴니버스법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를 촉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끌고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회 협력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무역, 투자,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면서 “양국이 조만간 공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인니 CEPA 협정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니 CEP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교역이 3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통상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