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신들의 섬에서 예술에 취하다

원데이(Oneday) 시티 가이드
  • 등록 2007-04-12 오전 11:20:00

    수정 2007-04-12 오전 11:20:00

[조선일보 제공] 여행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한번 쯤은 발리라는 여행지에 관심을 갖게 될 때가 있다. 신혼 여행을 준비하면서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 중 단연 한 손 안에 꼽을 만큼 인기가 높은 곳이 바로 발리이다. 신혼여행지로써 발리의 인기는 고급 호텔과 풀 빌라의 발달로 둘만의 오붓한 휴식이 가능하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



국제적인 휴양 관광지의 명성에 걸맞게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 외에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발리의 매력 중 하나다. 발리의 무궁무진한 매력은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일상에 지친 미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때문에 트렌드 전문가 페이스팝콘이 얘기한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s)'를 만끽하려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발리는 최적의 휴가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짧은 낮잠처럼 달고 깊은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섬 발리. 짙은 여운을 남겨 올 수 있는 발리 추천 일정을 <인사이드 발리(도서출판 엘 까미노)>의 저자 강은영씨가 소개한다.


▒ 발리 일일 추천 일정 ▒

고급 호텔, 풀 빌라, 마사지, 해양 스포츠. 흔히 발리를 얘기할 때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2만여 개의 힌두 사원을 가진 신들의 섬이 바로 발리임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남부 누사두아, 브노아 부근에 숙소를 정하여 휴식을 즐기지만, 하루 정도는 왕궁과 사원 그리고 발리 회화의 중추인 예술의 마을 우붓 지역을 여행해 보자.

09:00 우붓 남쪽의 야생 원숭이 집단 서식지인 몽키 포레스트 방문. 200여 마리의 원숭이가 살고 있는 곳으로 오전에 방문하면 활발히 움직이는 원숭이를 볼 수 있다.

09:30 몽키 포레스트에서 우붓 왕궁까지 잘란 몽키 포레스트를 따라 걸으며, 길가의 카페, 레스토랑, 각종 샵 등을 구경. 쇼핑을 원한다면 잘란 하노만까지 걸어보자.

11:30 우붓 왕궁 관람 및 점심 식사. 16세기에 지어진 우붓 왕조의 왕궁으로 현재도 왕의 후손이 살고 있다. 왕궁 관람 후에는 이부오까의 바비굴링으로 점심식사. 어린 돼지 뱃속에 각종 양념을 넣어 바삭해질 정도로 구운 통 돼지 바비큐 오리 바비굴링은 발리의 대표적 음식. 왕궁 맞은편 이부오까의 바비굴링은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바비굴링 스페셜 15,000 루피아. 100루피=약11원)

13:30 우붓 시장. 이른 아침에는 현지인들의 생활터전이지만, 오후가 되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재래시장의 성격이 강해진다. 그래도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만큼은 쏠쏠. 맘에 드는 물건을 찾으면 터프하게 깎아보자!

14:30 차량으로 네까 미술관으로 이동 후 다양한 회화 관람. 개인 소장가인 네까의 방대한 회화 컬렉션을 통해 발리 회화의 역사와 흐름을 알 수 있다.(입장료 20,000 루피아)

16:00 볼 것 많은 네까 미술관 관람 후 지친 몸을 마사지로 달래주기! 발 마사지 체인 켄코에서 1시간 코스의 발 마사지(75,000 루피아) 또는 주변의 스파에서 1시간 코스의 발리니즈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60,000~80,000 루피아)

18:00 짐바란 시푸드로 저녁 식사. 택시로 짐바란 해변까지 이동 후 해산물 요리를 맛보자.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해변에서 해산물을 먹으며 멋진 석양을 볼 수 있기 때문. 식당마다 가격이나 서비스는 대동소이. 새우, 게, 조개, 생선 등을 무게를 달아 판매한다.

20:00 나이트 라이프를 원한다면 꾸따 지역으로 가보자. 전세계적인 체인점 하드락 카페에서 라이브 연주를 감상하거나 아파치 레게 바에서 밥 말리의 음악과 함께 발리의 밤을 즐길 수 있다.

* 숙소가 우붓 인근이라면 마사지 후 인근의 레스토랑에서 로맨틱 디너를 즐기고 전통 공연 관람 또는 재즈카페에서 나이트 라이프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도 있다. 

▲ 발리 우붓시장


▒ 추천! 재래시장 ▒

우붓 재래시장: 가능 하다면 이른 아침에 우붓 시장을 방문해 보자. 생활용품, 야채, 과일 등을 거래하는 발리 현지인의 생활 속 시장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시간만큼은 관광객 대상이 아닌 현지인들만의 공간으로 로컬 시장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오후부터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 거리로 변하지만, 이때도 잘만 고르면 센스 있는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흥정은 필수로 처음 부르는 가격의 3분의 1 이하가 적정가일 듯.


▒ 기타 여행 팁 ▒

- 발리의 교통
발리 이곳 저곳을 하루에 구경하고 싶다면 기사 딸린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보통 하루에 35$~50$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가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가이드를 고용해야 한다. 숙소 외에 한 두 곳 정도만 다녀오려고 한다면 미터 택시를 이용하자. 발리 남부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하늘색과 청색 차체의 블루버드 택시와 발리 택시가 평판이 좋다. 흰색 택시는 바가지를 씌우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므로 주의하자.

- 서핑과 요트 세일링
거친 발리의 바다는 전세계의 서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꾸따 지역의 호텔 내에는 2시간 내외의 초보자 코스가 있으므로 모험을 원한다면 도전해 보자. (하드락 호텔 내 Bali Learn to Surf co. 2시간 30분 초보코스 39$)
멋진 돛을 가진 요트를 타고 세일링을 하며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와 선상 디너를 즐기고 싶다면 브노아 항에서 출발하는 요트 세일링을 이용할 수 있다. 낮에 하는 프로그램은 80$ 내외, 선상 디너 프로그램은 40~60$ 정도.


▒ 발리 자유 여행상품 ▒

발리 전문 여행사 “클럽 발리” 에서는 호텔과 항공을 결합한 발리 에어텔 상품을 판매 중이다. 꾸따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아디다르마 리조트를 이용하는 3박5일 상품이 419,000원(항공 Tax 및 비자발급비용 불포함). 가족 단위로 풀 빌라를 이용하는 3박5일 일정의 가족여행상품은 성인 1,140,000원, 어린이 860,000원(발리 입국 비자비용 10$ 불포함). 그 외 전세계 젊은이들과 어울려 여행하는 컨티키 발리 여행, 24시간 술, 식사, 음료를 무제한 제공하는 올 인클루시브 여행 등 다양한 테마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클럽발리 02-745-8282 www.clubbali.co.kr

※ 자료제공 : 트래블위즈 www.travelwiz.co.kr
※ 도움말, 사진 : 인사이드 발리(도서출판 엘 까미노) 저자 강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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