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재판' 직관한 이원석 검찰총장…서울의봄 관람평은?

이원석 "하늘의 그물 결코 놓지는 법 없다"
"민주주의, 국민 희생과 노력으로 이룩한것"
사법연수생 시절 전두환·노태우 공판 방청
  • 등록 2023-12-19 오전 9:40:24

    수정 2023-12-19 오전 9:40:24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검찰청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대검 연구관들과 함께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사진 오른쪽 2번째)이 지난 17일 대검 직원들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에 방문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이 총장은 영화 관람후 노자의 ‘도덕경’ 한 구절을 인용해 “하늘의 그물은 크고도 넓어서 성긴 듯 하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해당 구절은 악행을 저지르면 언젠가는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총장은 또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 모두의 희생과 노력으로 어렵게 이룩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의 역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1996년 사법연수생(27기) 시절, 서울지법에 구속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공판을 직접 방청하고 글을 기고한 적도 있다.

당시 이 총장은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시민의 저항을 총칼로 짓누른 내란세력은 반드시 처벌되고, 헌법을 파괴한자는 헌법 질서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게 후손에게 전해 줄 첫째 유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물려주어야 할 또 하나의 유훈은 절차와 과정의 민주주의”라며 “아무리 대의명분이 훌륭하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라도 반드시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와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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