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치킨 전문점 맛 담은 야식 먹거리 출시

교촌 닭가슴살육포·멕시카나 치킨콤보도시락 선봬
사회적 거리두기 홈술 트렌드로 편의점 안주 매출↑
마른안주 28%·냉장안주 21%, 냉동안주 27% 신장
  • 등록 2021-02-18 오전 8:45:14

    수정 2021-02-18 오전 8:45:1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치킨 전문점의 맛을 담은 야식 안주 먹거리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교촌 닭가슴살육포’ 2종은 교촌치킨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스파이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육포상품이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참나무로 훈연한 후 저온에 숙성시켜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맥주, 소주 등 다양한 주종과 잘 어울려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개별 포장해 위생적이고 섭취하기 편리하다.

식사뿐만 아니라 안주로도 즐기기 좋은 도시락도 출시했다. ‘멕시카나 치킨콤보도시락’은 멕시카나 오리지널 치킨 소스를 활용해 만든 땡초치킨과 마늘간장치킨을 담았다. 반찬은 소시지볶음, 마카로니샐러드 등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이 이같은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술 트렌드와 함께 편의점에서 간단한 야식거리를 찾는 ‘편야족(편의점 야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올해(1월 1일~2월 17일) 안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른안주(육포, 오징어 등)는 전년 동기 대비 28.5%, 냉장안주(순대, 족발 등) 21%, 냉동안주(만두, 곱창볶음 등) 27.4% 증가했다.

회사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인해 외식보다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야식 메뉴를 구매한 뒤 집에서 술과 함께 즐긴 것으로 분석했다.

김준호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안주류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치킨이 대표 야식 메뉴로 꼽히는 만큼 치킨 전문점의 맛을 담은 야식 먹거리 상품들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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