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만기&FOMC..강세지속이냐 약세전환이냐

박스장 계속..국고 5년물 4.72~4.86%
  • 등록 2006-09-18 오후 1:05:39

    수정 2006-09-18 오후 1:09:12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변동성 낮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급과 펀더멘털 요인에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국채선물 9월물 만기와 미 FOMC 등 변수의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다만 국채선물 만기와 미 FOMC 결과 이후 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렸다. 제한적 강세가 이어지다가 만기 및 FOMC를 기점으로 약세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강세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데일리가 18일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평균 4.65~4.7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보다 저점은 6bp 낮고, 고점은 7bp 높게 잡힌 것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 변동폭은 4.72~4.86%로 예상됐다. 증협 최종호가보다 저점은 6bp, 고점은 8bp 높게 잡힌 것.

박스장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장에 변동을 가져올 만한 요인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금리 전망 범위도 지난주와 거의 동일했다.

이윤희 칸서스자산운용 팀장은 "이번주도 모멘텀을 기다리는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강세장이 계속 진행되려면 새로운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남궁원 외환은행 차장도 "미 FOMC 정도가 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겠지만, 예상 수준을 벗어날 가능성이 없어 좁은 레인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로 잡힌 국채선물 9월물 만기와 20일 예정된 미 통화정책 결정 이후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주 중반을 지나면서 장을 강하게 만들었던 요인들이 희석되고,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는 "그동안의 강세가 최근의 강세요인을 선반영한데 따른 것이기 때문에 강세재료가 현실화되면 약세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채선물 12월물의 경우 저평가가 거의 없어 매도압력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세훈 하나은행 팀장은 "9월물이 다하는 주 초에는 지난주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3년물 기준 4.60%대까지 진입하겠지만, 주 중반 이후에는 절대금리 부담으로 4.70%대 복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선물 만기와 미 통화정책 결정 이후에도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수급 요인과 미 FOMC가 채권시장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팔자 보다는 사자 우위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형태 동부화재 대리는 "미 FOMC에서 금리동결이 전망되고 정부 자금집행 등 수급재료를 봤을 때, 채권을 팔기보다는 담고 갈 상황"이라며 "선물의 롤오버가 완료되면 매도세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밀리면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곤 리딩투자증권 차장도 "2000년 여름 이후 미 FRB 금리가 6.5%였을 때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될 것 같다"며 "이번주 FOMC 이후 금리 하락압력이 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문참가 전문가별 코멘트 보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