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은 11일 우수 전통주를 선정하는 `제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를 열고 지역별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61개 술(탁주 20개, 약주 21개, 과실주 20개) 가운데 최종 심사를 거쳐 부문별 우수주류를 선정, 시상했다.
심사결과 탁주 부문에서는 순천주조공사의 `나누우리`가, 약주 부문에서는 농업회사법인(유)참본의 `황진이주`가, 과실주 부문에서는 설악양조의 `복분자주`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 ▲ 백세주(국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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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은 `생참맛막걸리`, `김포약주, `다래와인`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춘향골생막걸리`, `보천막걸리`(이상 탁주), `우리술대통주`, `남해유자주`(이상 약주), `주지몽석류주`, `매실마을`(이상 과실주) 이 각각 입상했다.
| ▲ 산사춘(배상면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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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우리 나라 전통주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연매출 100억원 이상)한 장수막걸리(탁주)와 백세주, 화랑, 산사춘, 천년약속(이상 약주), 보해복분자(과실주)를 `대한민국명품주`로 선정, 시상했다. 이들 술을 생산·판매한 업체는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서현수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우수 전통주를 발굴·육성키 위해 `전통주산업 육성 지원센터`를 통한 양조기술 프로그램 마련 등 영세 전통술 제조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세율인하나 세부담 경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방안도 다각도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