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로 울릉도 응급환자 돕는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도입
“뇌출혈 골든타임 지키고,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 등록 2022-08-04 오전 10:01:06

    수정 2022-08-04 오전 10:01:06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IT 서비스 기업인 SK(주) C&C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으로 울릉도 응급의료 지원에 나섰다.

SK C&C는 4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 AI 기반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강원도 평창군 보건의료원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무주군 보건의료원에 이은 3번째 공공 의료기관 지원 사례다.

SK(주) C&C 직원이 울릉군보건의료원 영상의학과에서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설치 한 뒤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SK(주) C&C)


이 솔루션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한다. 작년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도 받았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울릉도 내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주민 9000명을 비롯해 매년 3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위중한 환자는 보건의료원의 응급치료 후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해 육지병원으로 호송 중이다. 현재 의료진 규모와 원내 시설로는 뇌출혈과 같은 위중 질환을 다루기 쉽지 않다.

앞으로 울릉도 의료진은 임상 현장에서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도움을 받게 됐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뇌출혈 치료 골든타임(약 3시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 원장은 “SK C&C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통해 국내 대표 도서지역이자 의료 취약지역인 울릉군의 응급 의료 체계 및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Healthcare그룹장은 “백령도에 위치한 백령병원에도 이달 말에 이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에도 지속적으로 공급해 공공의료서비스 수준도 높이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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