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값 떨어지는데 신도시는 `꿋꿋`

신도시 가격 떨어진 곳 거의 없어
  • 등록 2007-05-03 오후 12:02:17

    수정 2007-05-03 오후 12:02:17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34평형이 3억원 이상 떨어지는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도시 아파트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작년 10월 폭등한 시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3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3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한솔주공4차 15평형의 경우 최고 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12월 최고 거래가와 같은 수준이며 일부 층에서는 작년말보다 5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구미동 무지개아파트 33평 11층의 경우 작년 12월 6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 2월에는 5억86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3월에는 다시 5억9400만원에 거래돼 회복세를 보였다.

일산신도시 후곡마을 주공 27평 8층은 올 3월 2억7600만원에 거래돼 작년 12월 거래가격(2억7500만원)보다 100만원 올랐다. 다만 이 아파트 15층은 작년 12월보다 100만원 떨어진 2억4400만원에 거래됐다.

국민은행 시세통계에서도 신도시의 4월 집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올 1-4월 누적 집값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당 집값은 0.3% 올랐으며 일산서구와 동구도 각각 0.8%, 0.3% 상승했다. 평촌과 군포(산본)도 각각 0.2%, 0.7%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신도시가 있는 부천은 2.8%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는 투기수요가 상당수를 차지하지만 신도시 아파트는 실수요자 중심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폭이 크기 않다"며 "급락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20-30평형대는 대부분 종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가격 하락폭이 적은 이유로 꼽힌다. 30평형대의 경우 분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4억-6억원 수준이다.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는 1가구 1주택자 등 실수요가 많기 때문에 집값이 내린다고 해서 손절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앞으로도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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