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올해도 새해 인사 주고 받아…밀월 관계 가속

시진핑, 축전 통해 "2018년에도 새로운 성과 이끌어내겠다"
  • 등록 2018-01-01 오전 11:06:10

    수정 2018-01-01 오전 11:06:10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AFPBB 제공]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과 러시아가 반(反) 트럼프 전선을 강조하며 북핵 해법을 공유하는 등 밀월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은 올해 역시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년인사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2017년 중국과 러시아는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새로운 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핵심 문제에서 서로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건설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두 나라가 대형 프로젝트 합작은 물론 농업·지방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온 점을 언급하며 “새해에도 푸틴 대통령과 함께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관계 발전에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 역시 “양국의 무역액의 두드러진 성장과 과학·문화·인문 영역의 교류가 크게 확대된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러·중은 국제문제에 있어 생산적인 협력을 전개하고 있고 국제적인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인민의 행복과 안전을 바란다”며 “2018년과 2019년엔 지방 협력 교류를 강화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양국 인민들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북한 핵 문제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밀월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두 나라는 북핵 해법으로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과 쌍중단(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한국과 미국은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멈추는 것)을 함께 주장하며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각국 정상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가장 먼저 별도의 만남을 준비하며 “러시아는 진정한 상호 신뢰의 파트너”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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