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입사경쟁 63대1 "회계사·MBA 수두룩"

  • 등록 2002-10-17 오전 11:27:46

    수정 2002-10-17 오전 11:27:46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이 최근 실시한 신입사원 정규직 모집에 3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지원자 수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들이 대거 지원해 동원증권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동원증권은 17일 "이번 신입사원 모집 원서 마감한 결과 50여명 모집에 모두 3137명이 응모 약 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중 공인회계사와 MBA 출신이 각각 50명씩 100여명에 달하고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자들은 물론이고 증권영업에 필수적인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지원자도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이번 신입사원 모집에 우수인력이 대거 지원하는 된데는 남다른 동원증권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연하면 지난달 전국 대학을 돌며 실시한 취업설명회에 김용규 사장이 직접 참석해 대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갖는 등 회사차원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는 얘기다.

동원증권 "이번 모집에 우수인력이 예상외로 많이 몰렸기 때문에 당초 채용계획보다 다소 더 뽑을 예정이다"며 "우수인력을 많이 떨어뜨려야 하는 아픔이 크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1차 서류심사에서 300명정도를 선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최종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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