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금리 우려에 1%대 하락 출발…‘914선’

개인 홀로 ‘사자’…2거래일 연속 하락세
시총 상위주 하락 우위…셀트리온株도↓
“美 국채금리·中 시보금리 상승 부담”
  • 등록 2021-03-05 오전 9:17:57

    수정 2021-03-05 오전 9:17:5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과 중국 시보금리 급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2포인트(1.25%) 내린 914.58에 거래되고 있다. 923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며 913선까지 내렸다가 현재 91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상승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1.486%에서 출발해 장중 1.555%까지 치솟았다. 1주일 중국 시보 금리(은행 간 콜금리)도 중국 내 유동성 흡수 우려가 확산되면서 27.1bp 급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금리가 급등하고 기술주·테마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 채권·외환·상품시장에 이어 주식시장도 변동성 확대 경향을 보이면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중국 전인대 개막식에서 있을 리커창 총리의 발언 관련 유동성 흡수 이슈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1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IT S/W, 제약, 소프트웨어, 금융, 기계·장비, 종이·목재, IT H/W, 컴퓨터서비스가 1%대 하락 중이다. 인터넷, 제조,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비금속, 음식료, 정보기기, 유통, 출판·매체복제, 금속, 오락문화, 건설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통신장비가 유일하게 1% 넘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유럽에서 판매될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1~2%대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카카오게임즈(293490), 씨젠(096530)은 2%대 빠지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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