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의학연구시설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생명연구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은 인근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지난 4월부터 6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거쳐 연구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은 2794㎡(845평)규모에 실험전용 연구대 100여개와 세포배양실·대형냉동고실·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연구센터는 기초의학연구를 임상연구로 확장시킬 수 있는 `중개연구기능` 강화에 역점을 뒀다. 이를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멸균상태에서 동물사육과 실험이 가능한 연구공간과 유전자연구를 위한 첨단 유전자분석 장비 등을 도입했다.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연구센터는 기초와 임상의학 분야 간 연계성을 지닌 중개연구로 의료산업화 지향하고 있다"며 "의학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이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윤주헌 의대학장,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창일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연세의료원의 주요 보직자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