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신도시 아파트값, 6년새 ‘28조’ 증발

리모델링 수직증축이 가격 관건
  • 등록 2013-04-16 오전 11:07:08

    수정 2013-04-16 오전 11:24:16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1기 신도시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6년 새 28조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현재 수도권 1기 신도시 내 아파트 27만7019가구의 시가총액은 106조 77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점이었던 지난 2007년 4월(135조 178억원)보다 28조 2465억원 줄어든 액수다.

이중 전용 85㎡초과 중대형아파트의 시가총액 하락 비중이 약 83%(23조 3406억원)에 달할 정도로 컸다. 반면 85㎡이하 중소형 비중은 약 13%(4조 9059억원)로 낮았다.

특히 분당의 중대형 시가총액은 2007년 4월 40조 1570억원에 달했지만 현재 26조 8223억 원으로 급락했다. 6년 사이 13조 3347억원이 증발했다.

일산 중대형은 4조 2852억원 감소한 8조 7507억원, 평촌 중대형은 2조 4500억원 감소한 5조 7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산본과 중동 중대형도 각기 1조5000억원 이상 가량 감소한 4조5758억원과 5조5065억원으로 나타났다.

분당은 중소형아파트의 시가총액 감소폭도 가장 컸다. 분당의 중소형 시가총액은 2007년 4월 23조 6524억원이었지만 현재는 20조4438억원으로 낮아졌다. 하락액은 총 3조 2086억원에 달한다. 일산도 11조 150억원으로 1조원이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1기 신도시는 비록 아파트가 노후화했지만 서울 접근성과 기반시설 등 경쟁력을 갖춰 수직증축 리모델링 규제의 완화 및 시행여부가 앞으로 가격 등락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부동산써브
  ▶ 관련기사 ◀ ☞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경매 ‘인기’ ☞ `뿔난` 1기신도시 주민들 "수직 증축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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