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재정 '노인·만성질환자'가 썼다

노인진료비 16조원-만성질환진료비 17조원
전체 진료비의 34.3%, 36.3% 점유율 기록
  • 등록 2013-10-13 오후 1:48:33

    수정 2013-10-13 오후 2:14:05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우리나라 인구의 11%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3%나 됐다.

11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진료비 47조8392억원 중 노인진료비는 16조4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24.4%였으나 인구 고령화와 노인 1인당 진료비 증가로 매년 상승해 지난해 34.3%까지 치솟은 것이다.

진료비 총액도 2005년 6073억원에서 무려 2.7배가 뛰었다.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도 155만원에서 308만원으로 2배가 상승했다.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96만원이었다.

다만 매년 10~20%로 상승하던 노인진료비 증가율은 2011년(8.9%)에 이어 한자릿수인 6.9%를 기록,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를 많이 소비하는 한축이 노인이라면 다른 한축은 만성질환자다. 지난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은 17조3741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6.3%를 차지했다. 환자 수는 13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1%다.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질병은 암으로 103만명이 4조1966억원을 사용했고, 이어 고혈압으로 539만명이 2조5146억원을,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으로 244만명이 2조3507억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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