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진료비 47조8392억원 중 노인진료비는 16조4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24.4%였으나 인구 고령화와 노인 1인당 진료비 증가로 매년 상승해 지난해 34.3%까지 치솟은 것이다.
다만 매년 10~20%로 상승하던 노인진료비 증가율은 2011년(8.9%)에 이어 한자릿수인 6.9%를 기록,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에 비해 3.5% 증가했다.
진료비 지출이 가장 많은 질병은 암으로 103만명이 4조1966억원을 사용했고, 이어 고혈압으로 539만명이 2조5146억원을,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으로 244만명이 2조3507억원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