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용카드로도 해외서 현금인출 가능해진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안거쳐 수수료 대폭 절감
한국은행, 국가간 ATM망 연계 서비스 실시
  • 등록 2011-01-19 오후 12:30:00

    수정 2011-01-19 오후 12:30:00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앞으로 국내 전용 현금카드로도 해외에서 현지화폐를 인출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비해 수수료도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19일 우리나라 여행자 등의 현지화폐 인출이 많은 미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간 ATM망 연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오는 20일부터, 필리핀은 27일부터 각각 서비스를 개시한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달 17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은 약 30만대, 말레이시아는 356대, 필리핀은 488대의 ATM에서 일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국가간 ATM망 연계로 국내 금융기관이 발급한 국내 전용카드로도 현지화폐를 인출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는 제휴를 맺은 글로벌 신용카드사를 통한 현금인출만 가능해 수수료 부담이 컸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용 현금카드로 현금인출이 가능해지면 글로벌 신용카드사에 지급하는 1% 안팎의 수수료는 물론 7.9~28.8%에 이르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엔 우리, 신한, 하나은행이 우선적으로 참가하며, 국내외 겸용카드가 아닌 국내 전용카드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에는 ATM망 연계 대상국가를 태국과 베트남으로 확대하고, 외국인이 국내 ATM에서 원화를 인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은행 역시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이후에는 유로지역은 물론 캐나다와 호주, 중국 등 내국인의 방문이 많은 대부분의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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