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초격차 확보 민간전문가들이 특허심사로 지킨다

특허청, 제2차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관 39명 신규 임용
  • 등록 2024-01-02 오전 9:53:14

    수정 2024-01-02 오전 9:53:14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제2차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 최종 합격자 39명을 2일 임용했다. 이번 채용은 반도체 분야 우수인력의 해외이직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이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특허심사에 활용해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2월 반도체 분야 민간 전문가 30명을 심사관으로 채용한 것에 이은 2번째 채용이다.

당초 전문임기제 공무원이라는 특성과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이후 연이은 채용에 따라 지원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특허심사관에 대한 제1차 임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경력이 인정,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어 원서접수 결과 191명이 지원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임기제(나급)는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 등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5급 상당)으로 최초 1년 근무 후 최대 10년까지 근무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또 이번 특허심사관 채용은 첨단기술 보호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 함께 민간 퇴직인력의 전문성을 공직에 다시 활용하는 공직인사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인사혁신처 주관, 지난해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종 합격자 현황을 보면 합격자 39명 중 최고령은 59세(64년생)로 4명에 이르며, 최연소는 38세(85년생)로 평균 연령은 53.6세이다. 또 반도체 분야 평균경력 26년 2개월, 석·박사 학위 보유율 69.2%, 현직자 비율 84.6% 등 최신기술 동향에 정통한 반도체 분야 고숙련 전문인력들이 대거 임용됐다.

합격자는 신규심사관 교육 및 신규공무원 직무교육을 거쳐 반도체 설계·공정·소재 등 기술 분야별 부서에 배치, 특허심사 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며, 심사역량 배양을 위해 선배 심사관의 밀착지도(멘토링)를 받게 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채용으로 반도체 분야 특허심사가 더욱 빨라지게 되고, 특허심사관이란 공직에 대한 민간 기술인력의 관심과 선호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인력이 공직에서 일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민간 채용을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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