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지난 5월, MSG와 핵산이 주류인 조미소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특히, 공급계약을 맺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테이스트엔리치가 미래 조미소재로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맥도날드나 버거킹 등 초대형 패스트푸드 기업에서도 대체육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급계약은 테이스트엔리치 수요확대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테이스트엔리치는 북미 대형 향신료·소스류 업체 및 식품업체와 잇달아 계약에 성공하며 31개국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나트륨을 기존 대비 25% 줄인 ‘스팸 마일드’와 건강간편식을 표방한 ‘더비비고’ 일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테이스트엔리치가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약 7조원 규모의 조미소재 시장의 성장과 진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