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간편하게'…제수용품도 PB시대

대형마트 설 명절겨냥 제수용품만 수십여가지
일반상품과 비슷한 양질에 가격낮춰 인기끌어
“찾는 고객늘어 PB상품 종류 더욱 다양화”
  • 등록 2017-01-11 오전 8:12:04

    수정 2017-01-11 오전 8:12:04

‘요리하다’ 동그랑땡 (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제수용품도 자체브랜드(PB) 시대를 맞고 있다. 일반상품과 비슷한 양·질에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인 PB상품이 그만큼 다양해지는 추세다. 광고·마케팅 비용을 줄인 자체생산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가격결정권 쥐고 있는 유통업계가 너도나도 PB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마트의 간편 가정식을 중심으로 한 자체 식품 브랜드인 피코크의 설 명절을 겨냥한 식품만 해도 수십여 가지에 이른다. △순희네 빈대떡(700g·7480원) △안동 단호박 식혜(460ml·2180원) △고기완자전(450g·6150원) △동태전(300g·5480원) △떡갈비(450g·7480원) △동그랑땡(700g·6980원) △모듬전(470g·8880원) △오색꼬지전(380g·6980원) △불고기(320g·7800원) 등 비교적 푸짐한 양에 가격은 1만원을 넘지 않는다.

피코크는 노브랜드와 함께 PB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마트의 효자브랜드다. 매출 비중만 해도 이마트 전체 매출액에 20%에 달한다. 매출액은 2013년 340억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1750억원으로 급격히 뛰었다. 상품의 종류도 1000여종에 달한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면서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 등 대표상품이 생기기도 했다.

롯데마트의 PB로는 ‘요리하다’ ‘초이스엘’이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의 종류만 해도 1만3000여개에 달한다. 제수용품으로는 △고기 깻잎전(300g·6980원) △동그랑땡(800g·6980원) △부침가루(1kg·1980원) △올리브유(500ml·5250원) △진간장(1.7L·5580원) 등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1인 간편식 PB인 싱글즈프라이드(Single’s Pride)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한우사골곰탐 △육개장 △삼계탕 △도가니탕 등 10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시장확장을 위해 1차 소재의 브랜딩을 통해 스팸부대찌개 등 제품개발, 로드샵 브랜드와 연계한 상품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PB상품은 일반 상품과 비슷한 양질로 가격이 크게는 50% 작게는 20%가량 저렴해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PB상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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