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은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의 몸 속에 들어 있다가 진드기 유충이 그 지역에서 작업 중인 사람의 체액을 빨아먹을 때 몸속으로 침투해 감염된다.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두통, 림프절 비대,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여 사망할 수 있다.
잔디 위에 옷이나 참구를 말리거나 눕거나 잠을 자서는 안되며 야외활동 전에 옷이나 몸에 기피제(벌레 쫒는 약)를 뿌리는 한편 가능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등이 기어 들어오지 못하게 바지 끝을 양말 속에 넣고 소매를 단단히 여며야 한다. 작업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