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냉동 컨테이너에 IoT 장비를 설치하면 실시간 화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온도, 습도, CO2, 진동의 변화 여부 등을 인터넷 환경이 갖춰진 장소라면 어디서든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선박에서 근무하는 승무원들이 냉장·냉동 컨테이너 화물의 온도를 직접 확인해서 화주에게 정보를 제공해왔다. 최근 고가의 민감 화물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화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으로 HMM은 기대하고 있다. 냉장·냉동 컨테이너는 더운 지역과 추운 지역을 통과하는 동안 목적지까지 일정한 온도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HMM 관계자는 “새로운 IT기술의 도입은 해운 경쟁력의 핵심이며,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해 R&D 강화 및 다양한 IT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운업계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 등을 도입해 IT프론티어 해운선사로 입지를 강화할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