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현지에서 직접 지역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LS전선(006260)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한국인 유학생 출신의 지역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구 부회장이 직접 면접까지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LS전선이 아직 미개척 분야인 러시아 전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넓은 영토 뿐 아니라 과거 공산정권 시절 설치된 전력설비들이 이미 노후돼 있어 향후 대대적인 전력설비 투자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
현재 LS전선은 러시아에 연락사무소 형태의 지사만 개설돼 있지만, 이번 현지 인력 채용을 계기로 향후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 부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에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