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오늘 정오께 포항지진 피해현장 방문

  • 등록 2017-11-16 오전 9:34:00

    수정 2017-11-16 오전 9:34:0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포항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성남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이동해 오후 12시25분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어서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를 비롯해 한동대학교 등을 찾아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보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장의 피해 복구와 포항 시민들의 생활상의 불편을 어떻게 덜어드릴 것인가 하는 것이 급하다”며 재난안전특별교부세의 빠른 집행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수능 시험 연기와 관련해 “대학입시 일정의 차질 없는 진행의 준비가 갖추어져야 될 것이고,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염려해 마지않는 시험지 보관 문제, 이건 100% 완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해선 “원전과 그 관계 기관들은 상황이 완전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하니까 다행입니다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하는 그런 태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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