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포항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성남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이동해 오후 12시25분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어서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를 비롯해 한동대학교 등을 찾아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보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장의 피해 복구와 포항 시민들의 생활상의 불편을 어떻게 덜어드릴 것인가 하는 것이 급하다”며 재난안전특별교부세의 빠른 집행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수능 시험 연기와 관련해 “대학입시 일정의 차질 없는 진행의 준비가 갖추어져야 될 것이고,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염려해 마지않는 시험지 보관 문제, 이건 100% 완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해선 “원전과 그 관계 기관들은 상황이 완전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하니까 다행입니다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하는 그런 태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당부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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